끝이 보인다

회사생활 2010. 5. 24. 11:59

드디어 이 시련의 나날들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반년 넘어 쉼없이 달려온 레이스가 끝이 보이는군. 큰거 3개가 어느정도 정리될 징조가 보이고 있다.

그게 정리되도 자잘한거 2개가 남아 있지만.. 뭐. 자잘하니 쉬엄쉬엄 해도 될만한 수준이다.

4월, 5월은 정말 스트레스와 과로로 돌아가시는줄 알았는데 역시 억지로 억지로 버티고 버티고 버티고 꾸역꾸역 업무를 처리해서 넘겨냈다.

매년 한번씩 겪는 한번에 3~4 개의 프로젝트에서 동시에 업무가 쏟아지면서 걸리는 과부하인데..... 제발 좀 한번에 하나씩 나와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꼭 일이 없을땐 죽어라 없어서 심심해서 시간도 죽어라 안가게 만들면서 일이 터지기 시작하면 폭풍같이 몰아쳐서 인내의 한계를 시험한다.

이번 주 주말은 정말 오랜 만에 이틀 다 쉴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행인_1
,

스트레스가 위험지수까지 치솟고 있다.

비명을 내지르며, 닥치는 대로 깨 부수고, 욕설을 쏟아내면 시원해질까?

하아.........

초딩도 아니고 성질대로 할 수 있을리 없지. 그렇게까지 철 없지는 않으니까.

망상속에서야 수십번도 더 때려치고 밉살스러운 인간들에게 있는대로 퍼부어주고, 앞뒤 없는 고삐리 처럼 폭력을 가할 수 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망상 속에서일 뿐이다.

망상을 현실로 실현할만큼 나는 무모하지 않다. 순간의 화풀이를 위해 나에게 거는 기대, 나에 대한 믿음, 나 자신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

하아.........

그저 긴 한숨에 抑火 를 뿜어낸다.

그리고 다시 되뇌인다.




이 또한 지나 가리라!

이 끝이 보이지 않는 삶의 고난도

이또한 지나 가리라.!

 

되풀이 되는 좌절과 인간적 굴욕도

이또한 지나 가리라!

 

실패와 치욕도 가난과 불편함도

이 또한 지나 가리라.!

 

사업의부도 와 사랑의 배신도

이또한 지나 가리라!!!!


- 유대경전 미드라쉬

Posted by 행인_1
,

절대 밀리면 안되는 일정에서 PKG 원복을 했다. 나때문에..

돌아버리겠군.

버그버그버그버그버그버그버그버그.... 아아 젠장. 6시 반. 정신이 멍한 가운데 머리속에 몇가지 단어만 맴돌고 있다.

제기랄! 빌어먹을! 젠장할! 염병할! Shit!


아아 젠장... 아무리 생각해봐도 회사를 관둘때가 된 것 같다.

Posted by 행인_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