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러 와서 일단 한건 해 놓고 어중간한 시간이 되어 심심파적으로 산토리니 여행때 찍은 이아 사진을 올려 본다.

벌써 1년이나 되었구나....

아.... 여행 가고 싶다...


여기가 바로 산토리니 하면 생각나는 이아 마을이다. 해가 지는 마을. 노을 풍경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지.


이렇게 산비탈에 집들이 달려 있는데... 정말 그림 같이 아름답고 그것을 즐기려는 다양한 인종의 관광객을 만날 수 잇는 마을이다.


똑딱이 디카에 그나마도 허접한 사진기술로 이 아름다운 마을 낙조를 다 표현하지 못하는게 안타깝군.


낙조를 구경하기 위해서 몰려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 확실히 절경이다.
해가 질때 까지 모두들 떠나지 않고 넋 놓고 낙조를 구경한다.

태양이 바다속으로 잠길때면 혼통 하얀 마을이 잠시 금빛이 되었다가 다시 붉게 물들고 이내 향기라도 뿜을 것 같은 보랏빛이 되더니 점점 어둠에 잠겨 온다.

1시간여 만에 진행되는데 세계적인 절경이라 할 만 하다.

작은 마을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비할바 없던 곳이다.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군.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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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

일상다반사 2010. 3. 29. 10:27

이런 주제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군.ㅡㅡ

종교.... 기본적으로 나의종교에 대한 견해는 다음과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기준을 세우지 못하고 자신 스스로의 판단과 선택의 책임을 질 자신이 없으므로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제시해 주는 이정표에 따라서 밖에 살아갈 수 없는 노예 근성. 그 노예 근성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성공적인 사기.'

독실한 종교인들이 들으면 마귀에 물든자 쯤으로 취급될만한 사상이지만 아뭏튼 그렇다.

정치범과 광신도가 무서운것은 자신이 무엇을 행하건 그걸 옳다고 믿는다는거다. 광신이란 어떤 종교나 사상에 심취하여 그것이 절대진리로 받아들이며 정상적인 판단능력을 잃고 무비판적이 되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 빠지면 약도 없다.

모든 행동이 신의 이름으로, 정의의 이름으로 포장되어 용서가 되며 그어떤 악을 행하여도 그것은 악이 아니며, 주변인들을 아프게 하더라도 자신은 정의와 진리를 따르므로 옳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변인은 악이다.

그리고 비슷한 사람들의 무리에 빠져서 무리 안에서 교감하며 무리끼리 광신을 상호 강화 보완한다.

이 지경에 이르게 되면 전문 카운셀러쯤 되지 않으면 이미 손쓸 수 없는 수준이다.

만약 나와 연관된 사람들중 그런 사람이 발생한다면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쳐서 두번다시 연락하지 않을거다.

그런 사상에 빠진 사람은 사실 말해서 독성과 전염성이 강한 병원균 보유자와 마찬가지다.

얼마나 달콤한 말인가?

'네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돼. 이미 위대한 선지자께서 네가 살아가야 할 도덕적 지침과 삶의 방향을 모두 마련해 두셨어. 넌 그냥 그분의 말씀을 따르면 돼. 너는 그분의 말을 따라 삶을 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도 모두 그분이 질거야. 너는 아무 책임도 질 필요가 없어. 니 인생의 부담을 꼭 니가 질 필요는 없잖아? 네 인생의 주인이 그분이라고 인정하기만 하면 너는 인생이라는 무거운 짐에서 자유로울 있어. 간단하잖아? 인정하기만 하면 돼'

그리하여 스스로 노예임을 자처하고 스스로의 주인임을 포기한 인간들이 그 얼마나 많은가? 마조히즘과 다름이 그 무엇인가?

그리고 그들은 험난한 인생 세파를 스스로 견딜 필요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편안한지 알기 때문에 그것을 정의라고 믿고 주변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이 정의라고 굳게 믿고서.


인간의 정신이란 나약해서 취약한 환경, 약간에 정신적 충격과 압박에도 쉽게 망가지기 때문에 홀로설 수 없는 나약한 자들의 도피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종교란 필요악이다.

그 필요악중에서 비교적 그 폐해가 덜하고 종교에서 가르치는 지침이 인류 공익에 크게 위배되지 않으며 그 선지자의 가르침에 비교적 진리에 가까운 것들이 불교, 크리스트교, 이슬람, 흰두교 등 세계 4대 종교다.

동양권에선, 유교, 도교 등도 포함될 수 있겠고... 그 이외에는 각각 교에 따라 이름은 다르지만 하는 일은 똑같은 교주와 성직자의 사익을 좀더 우선시 한다. 그런걸 사이비 라고 부른다.

종교란 마약과 같다. 그것이 주는 평안과 안식과 안도감을 알고 나면 스스로 세상과 싸우기 싫어진다. 불가능해진다. 중독이 되는거다.

끊어야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면 그런 평안과 안식을 포기할 리 없는거다.

왠만한 금전적인 손해쯤은 평안와 안식에 대한 대가로서 충분히 지불 가능하다.

광신에 빠진 이들의 마음을 쉽게 돌릴 수 있다면 종교전쟁도 없겠지.

광신에 빠진 이와 인간관계를 맺는 수단은 같이 광신에 빠지는 수 밖에는 없다. 현실적으로 타의에 의해서 그들을 광신에서 끄집에내기란 불가능 하므로.

아까도 말햇지만 그런이가 주변에 있다면 난 완전히 연락을 끊고 두번다시 연락하지 않을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처럼 할 수 없을테니 문제다.

어려운 문제로다.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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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바쁜데 어느순간 할일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일정은 촉박하고 전체 프로젝트가 끝난것도 아닌데 내가 해야 할 일만 없어지는 그런 경우.

지금이 딱 그렇다. 그렇다고 없는 일을 만들어서 하거나 다른 일을 하고 싶을 정도로 난 워커홀릭이 아니기 때문에... 결론은 바쁜와중에 놀고 있다는거지. ㅋㅋㅋ

트웟질로 바쁜 이모군을 찝쩍거려도 봤으나.... 어느순간 쌩까고 있기 때문에 다시 심심함에 몸부림 치다가 불현듯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쯤 이주짜리 휴가를 얻어서 그리스와 터키를 다녀왔었군. 터키에서 삥 뜯긴것 말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는데 말야..

또 가고 싶군.ㅠㅠ

그리스 아테네의 온통 하얀 집들로 뒤덮힌 정경을 다시 보고 싶다... 아! 그러고 보니 내가 한번도 사진을 보여준적이 없군.

아테네는 우리나라 서울과 달라서 집들이 전부 흰색이라 도시가 하얗지. 어떻게 보면 좀 삭막히 보이기도 하고..  이렇게 생겼지


이건 파르테논 신전에서 본 아테네의 풍경인데 비가 오고 있었기 때문에 좀 우중충하다.


석양을 받아 마치 금으로 지은듯이 보이는 파르테논 신전이다. 이것도 멋있었지만 역시 야간 조명빨을 받은 것도 볼만햇다.


언덕자체가 조명을 받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서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있었다. 노천까페에서 된장남 흉내를 내며 로즈와인과 스테이크를 썰며 찍은 사진이로군.

아래 사진과 같은 음식인데... 와인은 괜찮았지만 양고기는 냄새가 좀 나고 밥은 쌀알이 긴 안남미라서 역시 촌놈인 내 입맛엔 그다지 엿던 기억이 나는군.



이날 최후의 사진으로 줌인한 파르테논 신전.

흔들렸지만... 저런 조명을 비추고 있으니 정말 세계적인 관광자원이란 생각이 든다.

슬슬 올리는게 귀찮아졌다.

터키와 산토리니에서의 사진은 또 생각나면 올려봐야지.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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