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에 해당되는 글 126건

  1. 2013.05.22 짜증 만땅 2
  2. 2013.05.16 근황 4
  3. 2013.05.06 이사 4
  4. 2013.04.22 제기랄 5
  5. 2013.04.08 이사하기 힘들군 4
  6. 2013.04.03 근황 4
  7. 2013.03.04 주절주절 4
  8. 2013.02.14 망중한. 주절주절 2
  9. 2013.01.02 호구인증 4
  10. 2012.12.06 추운날의 횡설수설 3

짜증 만땅

일상다반사 2013. 5. 22. 11:46

임차권 등기를 위한 법원 송달을 이전 집주인이 쌩까고 있는 바람에 법원 촉탁이 안되고 있다.

 

짜증나는군.


여기서 송달이란 그러니까 쉽게 말해 '너 고소 당했으니 준비 하쇼.' 라는 법원 통지 같은거다. 내 경우는 '당신 소유의 부동산에 임차권 등기가 설정 될 예정이니 불만 있으면 조치하라' 라는 의미지.

 

혹시 전세금을 돌려줫는데도 못받았다고 주장하는 사기꾼 세입자한테 잘못 걸렸으면 당연히 이때 항변해야 한다.

 

 

문제는 일전에 내가 내용증명을 보내려다 실패한 이유인 집주인의 주민등록상의 주거지와 현재 실제로 사는 주거지가 다르다는데 있다.


뭐. 예비군 훈련 같은걸 받아보면 알겟지만 '등기' 특히 '법원 등기'는 본인에게 직접 전달 해줘야 하고 부재시 문짝에다가 재송신 날짜를 붙이고 다시 회수해간다.

 

중요한 문건이기 때문에 우편함에 던져버리고 쌩까는 일반 우편물과는 다른거다.

 

혼자 사는 내 경우는 그런게 오면 해당 우체부와 전화 연결하여 재 배달을 막은 후 우체국으로 직접 찾으러 간다.

 


근데 이 집주인은 사는데가 아예 다르다보니 그런게 온지도 모르고 쌩까고 있다는건다.

 


현재 3회째 송달 중인데 이번에도 안 받을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공시송달' 에 들어간다.

 

 

위와 같은 짜증나는 경우 때문에 송달이 불가능 할 경우 거기서 행정 절차가 Stop 되 버리면 법원 송달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사태가 당연히 발생하겠지.

 

그래서 '공시송달' 이라는 제도가 있다.

 

법원 게시판 같은데다가 '공시' 를 일정기간 하고 송달이 완료 된걸로 판단하는거다.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법원에 조정을 요청한 사람 (이경우는 내가 되겠지) 의 주장을 100% 인정한다.

 

뭐. 이번 내 경우와 같은 임차권 등기 같은 경우는 계약서 같은 증거와 상황이 확실하기 때문에 당연히 100% 인정이겠지만. 그걸 위한 임차권 등기 제도가 아닌가 말이다.

 

 

그럼 뭐가 문제냐?

 

그건 공시 기간에 보름정도로 긴데다가 벌써 한달가까이나 지났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한달 보름 가까이를 소모해야 하고 그 사이에는 내가 주민등록을 뺄수 없다는거다. 주민등록을 뺄 수 없으니 확정일자를 받을 수 없고 그 사이에 지금 사는 집주인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와방 땡기면 추후 확정일자를 받는 나는 시일 상 후일이기 때문에 문제 발생시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지금 임차권 등기를 진행하는 것도 내가 전 집에 들어갔을 당시에는 지금 집주인이 아니었고 등기부 등본도 깨끗한 상태였기 때문에 집주인이 그 원룸을 담보로 얼마를 빌렸건 내가 최우선 순위가 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내가 경매 신청을 하게 되면 내가 일순위를 채무를 받을 수 있는거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확정일자가 늦어지게 되면 고새 집주인이 대출을 땡겨버리게 되면 난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고 나중에 지금 집주인이 배째라고 나올 경우 난 전세금을 날리는 X 같은 사태를 맞이 할 수 있는거지.

 

 

게다가 이전 집에서 방을 완전히 빼버리게 되면 위장 전입이 되기 때문에 짐도 다 뺄 수가 없다. 즉 현재 내 상태는 법적으로 신고된 주거지를 이탈하여 잠시 여행하고 있는 상태 인거다.

 

그리고, 그 짐이란게 에어컨(집주인에게 팔기로 했지만 아직 돈을 받지 못했으니 당연히 내꺼다.)과 암막커튼(그냥 양도할 생각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것도 당연히 내 소유다) 따위의 집에 포함되어 있는 옵션으로 착각할 수 있는 물품들이라, 집주인이 다시 그 집을 세를 줘버리게 되면 나는 졸지에 법적으론 동거자가 생기고, 이는 위장 전입이 될 소지가 다분한거지.

 

뭐. 사실 현재 상태도 이미 실질적으로 전입되어 있는거기 때문에 위장 전입이라고 우기면 걸려 들 수도 있지만 그걸 위해 남겨둔 내 에어컨과 커튼이 아닌가 말이다.


 

물론 생각이 있는 세입자라면 입주전에 등기부 등본을 떼 볼테고 (인터넷으로 열람하면 간편하게 몇백원이면 된다) 떡 하니 세입자가 있는 집에. 그것도 천장에 곰팡이가 잔뜩 피어 있고 벽면으로 금이 가고 있는 집에 들어가긴 않겠지만 또 모르는거고...

 

그리고 세입자가 들어와서 집주인이 돈을 주면 그 세입자가 불쌍하긴 하지만 난 돈을 받았으니 임차권 등기는 그냥 중단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면되는 일이기도 하고.

 


최상의 Best 시나리오는 집주인이 그 집의 천장을 뜯고 방수 수리를 한 후 새로운 세입자를 찾아서 세를 주고 그돈으로 내 돈을 주면 모두모두 행복했습니다가 되겠지만...

 

애초에 천장을 뜯어서 방수 수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이 있다면 내 전세금을 줬겠지.ㅡㅡ

 


내일이면 이번달 대출이자를 내야 하는 달인데 '나중에 받을 것' 이라는 불확실성 만땅의 '추정'만 붙들고 은행에 돈을 꼬나 박으려니 속이 쓰려 죽겠구나.

 

월급날도 다가와서 돈도 없어 죽겠는데 말이다.

 


 


제기랄.. 진짜 더러워서라도 집을 빨랑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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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일상다반사 2013. 5. 16. 09:29

1. 이사

 

짐정리를 완료했다. 일부 도배도 했고 세탁기도 바꿨다. 지르는 김에 거금을 투자하여 드럼 세탁기 (중고지만) 를 질렀다.

 

이사를 하고 햇볕이 잘 드는데서 잠을 자니 왠지 아침에 일어나기가 좀 수월한 것 같다. 역시 인간은 주행성 동물이라 햇볕을 봐야 활동성이 늘어난다는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사 후 다 좋은 것만 있는건 아니어서 여기 저기 소음이 좀 들린다. 처음엔 옆집에서 무슨 주전자 끊는 소리라고 생각한 삐익~ 하는 소리가 가끔 들리는데 시끄러워서 옆집에 항의 방문을 했을때 아무도 없던 걸로 봐서 무슨 벽속의 배관 같은데서 나는 소리인가 보다.

 

그리고 여자 혼자 살던 집이라 그런지 기본적인 수리가 안되어 있는 부분이 좀 있어서 자잘하게 손이 많이 간다. 콘센트가 망가져서 배선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지를 않나 샤워꼭지가 망가져 있지를 않나 심지어 주방 형광등은 하나가 아예 꽃혀 있지도 않았다.

 

메인 형광등도 좀 오래되었는지 처음 켜면 공명음이 심하게 난다.

 

젠장... 이여자...곰팡이만 안닦고 산게 아니었다.ㅡㅡ

 

 

 

2. 업무

 

빡센 여름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올초에도 바빴는데 올 여름에는 더 바쁠것 같은 느낌이 마구 들고 있다. 6월부터 동시에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가 3개, 소형이 2~3개쯤 될 것 같다.

 

다행히 가장 큰 놈은 발을 거의 담그고 있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거의' 라는게 문제지.ㅡㅡ 여태껏 보면 살짝이라도 관련만 되어 있으면 함께 바빠지기 마련인지라.

 

대형 프로젝트 3개중 하나만 PM인 것도 그나마 다행이고.

 

어쨋거나 날도 더운데 스트레스 지수가 팍팍 올라가겟군.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렇다고 지금도 안바쁜건 아니긴 한데 난 개발자라 그런지 왠지 기획이나 설계, 비용 관련해서 갑이랑 협력사랑 신경전을 벌이며 회의나 하고 있다보면 별로 일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PPT나 엑셀,워드를 붙들고 하는 업무는 뭔가 업무를 하는것 같지 않달까....ㅡㅡ;

 

일을 해도 명확한 결과물이 별로 없으니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메일에 두 줄을 쓰기 위해 20분씩 고민하고 쓰고서도 뿌사리 얻어먹는 그런일들은 역시 좋아지지 않기도 하고 말이지.

 

 

3. 건강

 

건강검진을 하라고 메일이 왔다. 음... 다이어트를 좀더 해서 10여년 만에 정상 체중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간과 고지혈증이 좀 걱정되는데... 음주 충동을 자제 할 수 없으니 이것 참...ㅡㅡ

 

그래도 혼자 먹는 술은 좀 줄여보자.

 

이사 직후 창문을 열어놓고 바람을 쐬며 먹는 술이 꽤 괜찮아서 좀 애용했는데 건강 검진까지만이라도 좀 자제해 보자.

 

상경 후 첫 건강검진에는 몇줄 없었는데 점점 뭔가 특이 사항이 많아지고 있어서 좀 걱정이다.

 

사는게 지겨워질때까지 살아줄 생각인데 벌써부터 이렇게 건강에 문제가 많으면 인생 계획에 타격이 좀 있겠지.ㅡㅡ

 

절주, 절식, 운동. 해야 한다는걸 모르는건 아니다만 그게 쉬우면 세상에 비만이란 단어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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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일상다반사 2013. 5. 6. 09:54

이사를 했다.

 

드디어 비가 새는 집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이번 집도 곰팡이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함정..ㅡㅡ

 

창문에 결로가 생기고 그게 벽지로 스며서 생기는 곰팡이가.....ㅡㅡ 이건 잘 닦고 곰팡이 제거제만 뿌려놔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전 세입자가 방치를 해서 아주 엉망이다.

 

아무래도 한쪽 면만 도배를 새로 해야 할 것 같다. 안타깝게도 전세라 도배는 세입자가 해야 한다는 관습이 있는 모양이다. 썩을... 돈도 없어 죽겠구만....

 

하지만 곰팡이를 피해서 이사했는데 다시 곰팡이와 함께 살 순 없지.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가 생겼다. 보일러실과 겸용인 세탁실이 너무 작아서 내 세탁기가 안들어간다.ㅡㅡ

 

아무래도 냉장고 옆에 세탁기를 놓고 벽을 뚫어서 배수관을 연결해야 할 것 같다. 이것도 돈이구나 젠장....

 

이번 기회에 세탁기도 바꿔버릴까....

 


짐정리도 아직이고... 아무래도 완전히 정리될때까지는 한참 더 시간이 필요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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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랄

일상다반사 2013. 4. 22. 11:39

금요일. 민방위교육을 받고 집으로 가던 길에 집주인에게 전화가 왔다.

 

왠지 불길한 느낌에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때 까지 돈이 준비가 안될 것 같다며 사정을 한다.

 

아... 제기랄.... 갑자기 뒷골이 땡겨오기 시작한다.


대출을 받아보려고 했는데 어찌 어찌 잘 안되서 나더러 니가 좀 마련해볼 수 없겠냐는 거다.

 

내가 대출하면 자기가 이자를 주겠다며....

 

이런 젠장.... 그렇다고 이사를 안가자니 이사를 갈 집에 보증금으로 700이나 줬는게 그게 날아갈 판이고 대출을 받자니 눈 뜨고 5천 5백이나 떼이게 생기지 않았냔 말이다.

 

일단 차용증에 공증까지는 해준다고 했는데.... 돈떼인 전력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영 미덥지 않는데다가 공증을 받아도 배를 째고 날라버리면 돈을 어떻게 찾을것이며 찾는다고 해도 그동안의 기간동안 심적 물적인 타격은 다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아아.. 젠장.... 주말엔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던데 이 집주인이 요즘 여왕마마가 추진중인 무슨 기금을 믿고 빚을 탕감 받으려고 수작 부리나 싶기도 하고 이사를 가도 전입신고를 해버리면 대항력이 없어져 버리니 이사를 전입신고도 못할테니 이사 갈 집이 문제가 생기면 또 어쩌나 싶기도 하고...

 

 

아악! 제기랄!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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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다.

이사하기 참 힘들군. 자꾸 계약이 늦어지더니만 오늘 아침엔 또 이사하기로 한 집의 세입자에게 전화가 와서 자기가 이사하기로 한 집의 계약이 일방적으로 파기 되었다면서 좀 더 기다려주거나 계약을 파기하잔다.

아.. 젠장....ㅡㅡ 짜증이 치밀었지만 나도 집주인이 좀더 시간을 달라고 했었기 때문에 내색하기 않고 5월 말까지 기다리겠으니 천천히 집을 구하라고 했다.

제기랄... 저쪽 세입자가 예쁘기라도 했으면 좀 덜 짜증났을텐데.. 아쉽게도 기준미달인지라 어떻게해도 짜증게이지가 줄질 않는다.

이번에 본가에 가서 할머니를 뵙고 기분도 꿀꿀한데 월요일 아침부터 아주 짜증을 돋군다.

집 계약이 다시 미뤄졌다.

제기랄. 한 돈 천만원 싸게 역세권에 들어가려니 에로사항이 꽃피는구나.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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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일상다반사 2013. 4. 3. 14:52

봄이군.

포스팅 한지도 오래되었으니 끄적거려 보자

 

1. 할머니
 할머니가 밤에 화장실에서 넘어지시는 바람에 다리가 부러지셨다.ㅡㅡ

내가 대학 무렵 치매로 쓰러지신 후 운동량이 거의 없는데다가, 연세가 많으셔서 그냥 톡 넘어져도 쉽게 뼈가 부러지시는거다.

전에도 마당에서 넘어져서 왼쪽 다리가 부러져서 수술 후 철심을 박아서 걷는게 좀 불편하셨는데 또 똑같은 다리가 부러지셔서 이제 완전히 보행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보행이 불가능하니 당연히 화장실도 못가시고 대소변을 다 받아내야 할 형편이라 집에 아버지 어머니 밖에 안계시니 두분다 환갑이 지나신 연세에 수발 들긴 힘들고 해서 요양 병원에 입원을 하셨단다.ㅡㅡ

에효..... 뭐. 평소에도 잘 걷지 못하셔서 그냥 침대에 누웠다가 일어나서 침대에 앉아서 TV 보고, 화장실 다녀오시고, 집앞에 평상에 걸터 앉아 햇볕을 쬐며 동네 할머니들과 담소하시는 정도 셔서 활동량이 그리 많진 않으신 편인데 그나마 동네 친구 할머니들이 하나 둘 돌아가시고는 이제 통 현관 밖을 잘 안나가시는 정도라 거의 활동량이 없으시다.

할머니 본인 말로는 요양 병원에 가니 같은 병실에 비슷한 연배의 친구분들도 많고 해서 안심심하고 좋다라고 하시는데..... 그거야 말이 그렇다는거지 이제 걷질 못하게 되셔서 간병인이 계속 옆에서 돌봐드려야 하는 처지가 되셨는데.....

에효.... 맘이 안좋다.

그런 관계로 이번주엔 한번 내려가서 좀 뵙고 와야겠다. KTX 로 가야겠다.

아울러 매달 병원비를 좀 보태야겠군.

 

2. 이사
 이사 할 집을 알아보고 있다. 맘에 드는 집이 있긴 한데 월세인데다가 회사에서 너무 멀다. 한번에 오는 버스도 없고...

 회사와 역에서 가까우면 평수가 너무 작다. 월세는 많은데 전세 물량이 거의 없어서 입맛에 맞는 방을 구하기가 힘들다.

 돈이 있어도 방이 없는거다.

 5월 초에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 집주인이 그때쯤 돈을 빼줄지도 의문스럽다. 전화를 한번 해봐야 하는데... 아예 이사날짜를 확정하고 전화하지 않으면 또 몇개월 미루자고 할까봐 고민중이다.

이사 날짜 받아놓고 전화해서 그때 이사니 그때까지 달라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이번 장마는 좀 비올때 마다 곰팡이와 떨어지는 빗물 걱정 없이 보내고 싶다.

 

3. 금주
 종석을 포함하여 회사 사람 3인과 금주, 절식에 들어간지 오늘로 딱 사흘 되었다. 작심 3일에 3일째인데 벌써부터 힘들어지는군.ㅡㅡ;;

 이번달에 누가 살을 많이 뺏는지로 내기가 걸려 있기 때문에 빡세게 빼볼 생각이다. 점심을 포장도시락을 사서 먹는데 그냥 식당에서 사서 먹는것 보다는 몇천원이나 싸게 먹힌다.

 술도 안먹고 군것질도 안하고 점심도 이렇게 해결하면 이번들은 제법 흑자를 볼 수 있겠군. 이라고 생각했는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저번달 월급 타서 4월 1일이 되기 전에 많이 먹어두자며 이미 와방 쓴데다가 이번에 할머니 뵈러 귀향하는 길에 KTX 를 끊었는데 그게 또 왕복 10만원이군..

 매달 할머니 병원비도 좀 보태야 할 것 같고.... 이래저래 흑자는 힘들겠군.

 

4. 업무
 요샌 사실 바쁜척 하고 있지만 하는 일이 별로 없다.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개발은 거의 끝난 프로젝트를 마무리 적용 및 개통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데... 뭐. 자잘 자잘한 이런저런 일들이 찔끔찔끔 나오는 식이고.... 가끔 회의나 한번씩 하고 야간 작업이나 한번씩 들어가주면 되는 정도만 남았다.

 줄기차게 주욱 진행해야 하는 일은 없다. 물론 누가 일 시키려고 하면 바쁜척 하고 있긴 하지만.ㅋㅋㅋ

 여기 프로젝트 일 조금, 저기 프로젝트 일 조금. 뭐 이렇게 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업무에 집중은 안되는군..

 뭐. 버닝하면 또 버닝하겠지만 불 붙는게 잘 안되서.... 아뭏튼 일은 여전히 하기 싫다.

 


대강 만들어 던져준 시뮬레이터가 죽는다며 좀 봐달라는 요청을 쿨하게 쌩까고 이런 장문의 포스팅을 했으니... 이제 진짜 좀 봐줘야겠다.

점심 먹고 2시간이나 제꼇으니 이제 일을 해야겠군.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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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일상다반사 2013. 3. 4. 10:22

3월의 첫 업무일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일이 하기 싫다. 물론 당장 급한 일이 있다면야 하기 싫건 좋건 무조건 하고 있겠지만 여기서 이렇게 끄적거리고 있다는건 조금 여유가 있다는 뜻이지.

이제 슬슬 하던게 마무리 시점이다. 뭐.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시험을 하나 받아야 하긴 하지만.. 뭐 그거야 주의 끄트머리고 이미 받았던 시험을 몇 항목 더 추가해서 받는거라 별로 부담도 없다.

다만 시험관이 좀 답답한 사람이라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그거야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그때 가서 참을 인자를 되뇌이며 잘 말하면 되는거고...

아뭏튼 요는 시간이 좀 남는다는거다. 그래서 주절주절 써내려가보자.

 

조금 있으면 재형저축이 출시된다. 솔직히 4% 대 금리라면 돈이 최소 3년간 돈이 묶여 있어야 하는 이 저축은 계속 기사로 때리고 있는데 사실 난 별로 메리트가 보이지 않는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의 세금 혜택이 끝나고 그 대신으로 나온다 라는 성격이 있는데... 음.....

글쎄.. 난 장마에 비해서는 이건 별로 땡기지 않는다. 장마는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년 연말에 세금을 일부 환급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년이 환급 받을 수 있다는건 꽤 큰 메리트다. 재형 저축은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4%대 금리라면 상호저축은행에 정기 적금을 넣는 것이 기회비용과 복리 효과 등을 고려 했을때 좀더 이익이라는 생각이다.

뭐. 물론 상호저축은행은 은행만큼 안정적이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어차피 5천만원 이하는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쳐 건질수 있다.

그정도는 리스크도 아니지. 뭐. 아직까지 초기 단계이니 만큼 좀더 지켜 볼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별로 들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음.... 하긴 현재 내 소득으로 봤을때 내년이 되면 어차피 가입자격도 상실되어서 올해 안으로 결정해야겠지만.... 내 생각엔 별로 쓸모도 없는 상품을 내놓고 서민정책이네 하고 생색만 잔뜩 내는 것 같아서 그다지이다.

이러다가 새마을운동도 다시하자고 할 판이군.

 

다음주면 어머니 생신이다. 저번달엔 설, 사장어른(누님의 시아버지)초상에 이번달은 Dawn의 결혼에 어머니 생신.. 비정기 경조사비가 연이어 줄줄이군.

언제나 그렇듯이 재정을 빡빡하게 운영하는 나는 이런 경조사가 생기면 생활비에 지장을 받는다. 물론 재정건정성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술값에 군것질 비용이지만..ㅡㅡ;

어쨋거나 이번달도 빡빡하군. 술을 줄이고 다시 도시락을 싸던지 해야겠다. 뭐 매달 생각하는거지만 매달 잘 안되는것이기도 해서 생각만 하다가 결국은 저축에서 까먹을게 뻔하지만...

 

저축을 까먹는 이야기가 나와서 연계되어 생각나는건데 어는 순간부터 저축의 절대 금액이 늘질 않는다. 분명히 월급은 올랐는데 왜 저축액은 늘리기가 힘든걸까...ㅡㅡ

역시 심리적 효과 때문인데 나도 모르게 월급이 좀 늘었다는 인식이 생겨서 '이정도야 뭐..' 하면서 씀씀이가 커지는거다.

생각해보면 초딩때부터 사원 때까지 20년을 과자 하나 사면서도 가격을 확인하고 샀는데 어느 순간부터 군것질할때 가격을 신경쓰지 않는다. 지가 나와 봐야 얼마나 나오겠냐는 생각이 깔려 있어서 그런건데 이것도 2~3일에 한번씩 질러대니 쏠찮게 지출이다. 한번 지르면 1~2만원은 기본이고 술이라도 같이 살때는 5만원도 넘어서 지른다.

뭐. 그렇다고 해도 내 저축 금액이 적은 편은 확실히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같이 써 제끼다간 점점 지출이 커져 군것질로 파산할 판국이다. 

게다가 넘치는 이 살들은 어쩌란 말인가. 턱이 두개가 될 판국에다가 이제 정장은 맞는게 하나 밖에 없다.

 


아아. 뭔가 주절주절 쓰려면 쓸 것도 많을 것 같았구만 글이 길어지니 타이핑이 귀찮아 졌다.

수폐인의 블로그에 악플이나 달아야지.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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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간만에 좀 한가하군. 뭐. 그래봐야 오늘 내일 이지만.ㅡㅡ

오늘은 어제 아무 이유 없이 술을 달리고 필름이 끊겨서 11시 45분쯤 출근해서 출근하자마자 북어해장국으로 점심 겸 해장을 한 후 오후에 메일 몇통 쓰고 문서 하나 만들고 나니 할 일이 없어져버렸다.

음... 뭐. 사실 찾아서 하려면 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다음주부터 지겹게 해야 하니 좀 쉬어두도록 하자.


요즘은 술을 마시면 잘 절제가 되지 않는다. 전형적인 알콜 중독 증상으로 빠져들고 있어서 걱정이군. 게다가 상습적으로 블랙아웃되니 뇌에도 안좋을 것이 뻔하고 계속된 알콜 섭취로 소화기관이 삭아가는것도 느껴질 지경이다.

그런고로 좀 자제해야겠다. 안그래도 우리집안은 좀 단명하는 집안이라 내 유일한 소망이 불로장생, 무병장수가 되었는데 이건 뭐 알아서 수명을 깍아먹고 있다.


식사량도 좀 줄이고, 술도 줄이고, 운동량도 늘리고, 생활 습관 자체를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아마 안되겠지.ㅡㅡ;;


한가하니 역시 별별 잡생각이 다드는군.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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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인증

일상다반사 2013. 1. 2. 14:43

사촌 놈에게 또또 500을 빌려줬다.

이로서 2천을 채웠다.

이것참... 내가 벌어서 그쪽 가족까지 부양하는듯한 느낌이다.


반쯤은 '그냥 준다'라는 느낌으로 준거라 이자는 커녕 사실 원금도 별로 기대하지 않고 줘버렸다.

하아... 500 빌려간지 얼마나 됬다고 연말에 또 500.... 설을 보내기 위한 생활비가 없다고 가져간거니 이건 수폐인 말처럼 정말 별로 받을 가망이 보이지 않는군.


아... 젠장... 제대로 호구 인증하고 있구만.

승진해서 연봉 올라가면 뭐하나. 한큐에 연봉 증가분을 오버하여 훅~ 날아가는데...ㅠㅠ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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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지 춥다. 겨울다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군.

겨울엔 방학을 즐겨야 하는데 내 방학은 어디로.. 어흑.ㅠㅠ

 

휴가도 내일 쓴걸 제외해도 7일이나 남았다. 하지만 여기서 많이 써봐야 3~4일 정도 겠고 3~4일 정도는 남을 테지...

겨울이 되니 어김없이 찾아온 불청객 감기로 인해 어제 저녁을 먹고 '밤' 이라고 쓰여진 약을 먹었더니 9시도 되기 전에 잠들어서 일어나보니 새벽 5시였다.

그래서 오늘은 8시 30분에 출근했다. 아주~ 가끔 이렇게 빨리 출근을 할때면 하루가 무척 길다.

평소 같았으면 아직 자고 있을 시간인 이시간에 심심해서 이러고 있잖은가 말이다.

 

암튼 춥다. 내복과 패딩 점퍼를 꺼내 입었지만 얼굴로 스며드는 칼바람에 길가에 쌓이 눈을 보자니 남은 휴가와 남은 일들과 더불어 마음을 추워지게 만든다.

 

그러고 보니 이번달 재정이 벌써 바닥이구나.... 월급을 타자 마자 술로 대차게 한 두어번 달렸더니만.....

이래 저래 추운 겨울이군.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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