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횡설수설

기타 2011. 5. 12. 11:51

6일을 쉬었는데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방에 틀어박혀서 내내 나가지 않았다. 집, 책방, 동네 수퍼마켓 만 왔다갔다하며 백수 포스를 잔뜩 뿌리는 행복한 생활.

음.. 언젠가 로또 1등이 되어 이런 생활을 부담없이 이어 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말야.. 그러다 심심해지면 취미로 일하거나 다른 취미 생활을 찾아서 어슬렁거리는 팔자 좋은 백수. 뭐. 누구나 한번씩은 꾸는 몽상이리라.

아쉽게도 몽상은 말 그대로 몽상이라. 번개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확률이라니까. 뭐. 그래도 티끌만한 확률에 기대어 오늘도 로또를 산다. 1주일치의 헛된 희망과 위안의 값.




진짜 싫어하는 인간이 회사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 진짜 우리팀으로는 오면 안되는데.. 딴 팀으로 가도 제발 안엮였으면 좋겠는데...

회사가 확실히 망조가 들었다. 그인간한테 월급 줄 돈이 있다니! 내가 뼈빠지게 일해서 번돈이 그 인간 월급으로 나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속이 쓰려오는구나.

퇴사할때 과장 2년차인가 그랬지만 딴데 취직 못하고 안하고 있었으니 그쯤으로 오겠지만 딱 봐도 낙하산. 갑에 형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아 진짜 이 형제들은 꼴 뵈기 싫은데 형을 안본지 몇개월 되서 그래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생 태클이로구나.

내 인생에서 꺼져줬으면 하는 형제들이여. 제발 Plz 나와 안엮이기를!




버닝하여 현재 개발 가능한 코딩을 다 해두었다. 코딩만.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만들다 만들다 귀찮아서 현재 이러고 있는중. 문서는 버닝이 안된다.ㅡㅡ

진도가 안나가. 젠장.ㅠㅠ

오전 근무 시간은 30분 정도 밖에 안남았으니 그냥 이대로 때우다가 밥먹으러 가야겠다.

밥먹고 다시 의지를 불태워보자. 뭐. 그래봐야 얼마 안가겠지만.ㅡㅡ;

싫은건 싫은거지. 안할수도 없고... 아 귀찮아라... PM이라지만 어차피 혼자하는 프로젝트, 별 수 있나 혼자 다해야지.

게다가 다른 사람은 할 수도 없는 일이고... 내가 만든 프로그램에 관해서 누가 문서를 쓰랴. 내가 써야지. 하지만 역시 싫은건 싫은거지. 귀찮아 죽겠군.

MS world 의 빌어처먹을 자동 완성 기능 때문에 만들때 마다 사람을 열받게 하고.. 새로운 문서를 작성할때 마다 한번씩 짜증내고 이걸 끄는데 이게 또 귀찮다.

구석탱이 숨어 있어서 잘 찾아지지도 않는다. 한개만 꺼서 되지도 않는다. 여러개를 꺼야 한다.

누가 이거 Default 로 끄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좀 알려주길.

약어로 쓴 영어를 지맘대로 한글로 바꿔버리고, 지맘대로 들여쓰기를 하질 않나, 서식 변경을 하질 않나, 대소문자를 지맘대로 바꿔버리고, 쌍따옴표 홑따옴표 구두점을 지맘대로 바꾸고...아뭏튼 짜증이 이루 말 할 수 없을 지경이다.

한글 World 로 문서를 만들었던 대학때는 이런 짜증 없었는데 말야. 지금에야 MS world 가 더 익숙하지만 짜증은 계속 된다.ㅡㅡ


아... 해야 할 일은 줄줄히 밀려 있는데 만사 귀찮구나.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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