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10. 4. 21. 10:59

정말 오랜만에 마음을 건드리는 시 한편을 발견했다.

블로그가 있으니 저장해둘 수 있겠군. 이런건 좋구나.


열린 감옥


                    김 나 영 


지구의 한켠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경전(經典)은 나를 비껴 지나갔다.

파래서 너무 파래서 팡! 쏴 갈기고 싶은 하늘 아래

나는 치명적으로 젊고 건강하다.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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