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일상다반사 2014. 9. 25. 13:16

요즘은 일이 무척 빡세다. 음... 좀 고비로군. 이번주가 피크인데 주말 근무에 연일 밤샘에...


그러다보니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장염까지 생겨서 거의 30분에 한번씩 화장실에 가서 좍좍 뽑아내는 중이다.


병원에 가니 바이러스성 장염 같다며 (같다는 뭐냐? 같다는?) 주사 한방 맞고 약 좀 타 왔는데 데 탈수 증세가 있어서 수액을 맞으라는걸 바빠서 못맞고 그냥 분당으로 왔다.


수액을 못맞는다니까 먹는 즉시 나올거니 오늘은 음식물을 일절 먹지 말고 (심지어 죽도) 물이나 보리차로 3.5리터 이상 마시란다. 그래야 탈수가 안온다는군.


역시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단 배부터 아프다. 고삐리때 오토바이타다가 팔이 부러졌을때도 팔 부러진거보다 장염으로 더 고생했고,  재작년인가 문서 따까리 하느라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때에도 맹장이 터져서 수술했고.. 이번에도 팀장이 싸질러놓은 똥을 치우면서 갑들 사이에 껴서 뒤질 지경이니 밤샘 한방에 바로 장염이다.


암튼 덕분에 살은 좀 빠질라나.....ㅡㅡ


다이어트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맘고생 및 투병 다이어트가 효과 제일이니까.ㅡㅡ


그거라도 위안을 삼아야겠다.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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