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금주

일상다반사 2014. 8. 18. 16:17

치질이 재발했다. 예전처럼 치핵이 생긴건 아니고 치열이 생겼다. 그러니까 덩어리가 새로 생긴 아니고 찢어졌다는거.


음... 술먹고 하루 왠종일 화장실에서 힘을 썼더니만 똥꼬가 헐어서 찢어진것 같다. 암튼 지혈제랑 연고랑 물똥싸는 약이랑 등등을 받아왔는데 당연히 술은 닥터 스톱 먹었다.


일주일간 경과를 지켜보고 다음주에 수술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하자고 한다. 레이저로 지지는 '5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는데.....ㅡㅡ;


생살을, 그것도 똥꼬를 레이저로 태우면 아프겠지 당연히.ㅡㅡ;;


그런 고로 한동안은 술을 못먹겠군. 알콜없이 스트레스 가득한 이세상을 어떻게 버틸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애주가가 (사실 이정도면 알콜 중독 초기지만...ㅡㅡ)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술이 아니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없으니...


운동이 제일 좋은데, 난 운동 취미가 안붙는다. 이것 저것 시도는 많이 해보는데 난 도통 운동이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암튼 오늘부터 강제 금주 돌입. 추석전까진 다 나아야 할텐데 걱정이다.

Posted by 행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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