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시. 회사.
누가 나오란 것도 아니고 일정에 쫒기는 바쁜일이 있는것도 아니다.
물론 일은 많다. 내일 세미나 참석을 위해 자료를 검토해야 하고 만들어둔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기 위한 테스트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사실 세미나는 Side Job 이라 할 수 있고 그것 자체가 Study 의 성격이 가까우니 설렁설렁 읽고 가도 되는 일이고 테스트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해도 될 일이다.
생각컨데 나는 딱히 취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일 이외에 관심사라고는 재테크 정도고.. 연애도 시큰둥한데다가 결혼은 하지 않을 생각이고...
설마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워커 홀릭의 전조가 보이고 있군.
참 나...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게으름의 화신이며 귀차니즘의 지존인 내가 워커홀릭이라니..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