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집이 가지고 싶다. 서울에 올라와 있는 사촌 여동생이 고시원에 살고 있는데 원룸이라 여동생을 내 방으로 들어오라고 할 수가 없다.
오라비로서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
돈을 빌려줬던 동갑인 사촌도 불경기에 PC 방을 접고 평택 건설 현장 관리자 임시직으로 취업하더니 줄타고 페인트 칠 하는걸 배운다고 한다.
그놈은 그래도 그나만 자기 밥벌이는 하는 모양이지만 역시 서울의 월세방 집세가 영 부담이 되는 모양이고 나한테 빌려간돈 천만원도 이런식이면 갚을 수 있을지 모를 지경이니 차라리 어차피 평택 건설 현장에 계속 있을 것 같으면 세간 살림 처분하고 옷만 들고 내방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이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무래도 원룸에 둘이 사는건 좀 서로가 부담스러울 테지. 그놈은 그놈대로 신세 진다고 생각할테고 나는 나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도록 하려고 신경쓰일테고...
이놈이고 저놈이고.... 그래도 사촌 형제들 중 기혼자를 빼면 내가 가장 형편이 나은 지경이다.
하지만 역시 가끔 손님을 들인다거나 지금처럼 서울에 올라와 있는 형제들을 걷어먹인다거나 원룸의 패해 (싱크대의 하수도 냄새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온방에 진동한다거나 가끔 밥해먹고 나면 열기와 냄새가 빠지지 않는다거나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놓을 곳이 없어서 런닝 머신, 헬스 사이클을 장만하지 못한다거나...) 때문에 짜증이 날때면 집을 가지고 싶다.
현재 나와 같은 서열의 사촌 형제들을 보면 미혼자는 전부 무주택이며 기혼자는 전부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 작년에 다들 집사서 들어 가는걸 보고 어찌나 부럽던지....
나도 그네들처럼 신축 30평대 아파트를 바라는건 아니다. 애시당초 독신으로 늙을 생각이니까 그저 자그마한 집이 있으면 될 따름.
20평형 초반의 방 2~3개 짜리 집을 가지고 싶다.
인터넷의 부동산 전문 사이트를 검색해 보니 한강 근처의 조망권 좋은 곳과 서울 도심, 강남은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광진구의 낙후된 아파트는 정말 무리하면 살수 있을 것도 같다.
대출을 얼마나 해줄지 모르겠지만 부동산 담보 대출 같은걸로 와방 받아서 전세금 빼고 펀드 해지하고 주식 팔고 하면 어찌 어찌 될만한 수준인 것이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한나라당 에서 대거 수도권 국회의원이 배출되었으니 뉴타운 공약 때문에라도 집값이 오를 것 같으니 점점 집장만 하기가 힘들어 질 것 같은 위기감도 어서 집을 사고 싶은 이유중의 하나.
아..... 집 사고 잡다.
오라비로서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
돈을 빌려줬던 동갑인 사촌도 불경기에 PC 방을 접고 평택 건설 현장 관리자 임시직으로 취업하더니 줄타고 페인트 칠 하는걸 배운다고 한다.
그놈은 그래도 그나만 자기 밥벌이는 하는 모양이지만 역시 서울의 월세방 집세가 영 부담이 되는 모양이고 나한테 빌려간돈 천만원도 이런식이면 갚을 수 있을지 모를 지경이니 차라리 어차피 평택 건설 현장에 계속 있을 것 같으면 세간 살림 처분하고 옷만 들고 내방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이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무래도 원룸에 둘이 사는건 좀 서로가 부담스러울 테지. 그놈은 그놈대로 신세 진다고 생각할테고 나는 나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도록 하려고 신경쓰일테고...
이놈이고 저놈이고.... 그래도 사촌 형제들 중 기혼자를 빼면 내가 가장 형편이 나은 지경이다.
하지만 역시 가끔 손님을 들인다거나 지금처럼 서울에 올라와 있는 형제들을 걷어먹인다거나 원룸의 패해 (싱크대의 하수도 냄새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온방에 진동한다거나 가끔 밥해먹고 나면 열기와 냄새가 빠지지 않는다거나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놓을 곳이 없어서 런닝 머신, 헬스 사이클을 장만하지 못한다거나...) 때문에 짜증이 날때면 집을 가지고 싶다.
현재 나와 같은 서열의 사촌 형제들을 보면 미혼자는 전부 무주택이며 기혼자는 전부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 작년에 다들 집사서 들어 가는걸 보고 어찌나 부럽던지....
나도 그네들처럼 신축 30평대 아파트를 바라는건 아니다. 애시당초 독신으로 늙을 생각이니까 그저 자그마한 집이 있으면 될 따름.
20평형 초반의 방 2~3개 짜리 집을 가지고 싶다.
인터넷의 부동산 전문 사이트를 검색해 보니 한강 근처의 조망권 좋은 곳과 서울 도심, 강남은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광진구의 낙후된 아파트는 정말 무리하면 살수 있을 것도 같다.
대출을 얼마나 해줄지 모르겠지만 부동산 담보 대출 같은걸로 와방 받아서 전세금 빼고 펀드 해지하고 주식 팔고 하면 어찌 어찌 될만한 수준인 것이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한나라당 에서 대거 수도권 국회의원이 배출되었으니 뉴타운 공약 때문에라도 집값이 오를 것 같으니 점점 집장만 하기가 힘들어 질 것 같은 위기감도 어서 집을 사고 싶은 이유중의 하나.
아..... 집 사고 잡다.